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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블로그 시즌2 - 잠깐 둘러본 감상...
분류없음 | 2007/01/04 17:00

네이버블로그 시즌 2의 블로그관리 초기화면입니다. 스킨설정, 아이템설정, 환경설정의 세 대항목으로 나누고 각 대항목을 텝으로 구성했습니다. 위 텝 부분만 보면 '스킨설정'페이지인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옥의 티군요. '관리 홈'텝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시즌 1의 관리화면과 비교해보면, 아이템과 환경설정 부분은 크게 변화하지 않은 듯 보입니다. (과거의 관리화면이 어땠는지 기억이 전혀 없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 있습니다. 환경설정의 태그부분은... 전에도 있었나요?) 티저광고물이나 동영상에서도 잘 나와 있듯이, 이번 네이버블로그 개편의 핵심은 역시 "스킨설정"부분이군요. 하긴 이번 시즌2 에피소드1의 부제가 "당신은 블로그 디자이너" 이니까, 당연한 것인가요?

스킨설정은 크게 3단계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우선 기본 제공되는 스킨을 선택한 다음 레이아웃을 결정하고, 디자인리모콘을 통해 세부적인 꾸미기를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단계인 스킨선택화면입니다. 아이템펙토리에서 구입한 스킨과 기본제공스킨, 내가만든스킨을 따로 텝으로 구별해 놓았습니다. 기본스킨을 사용한다고 해도 후에 리모콘을 사용해서 설정이 변경되면 내가 만든 스킨으로 따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스킨선택부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역시 시원시원한 크기의 그림들입니다. 일일히 자세히보기를 클릭해야 했던 다른 서비스의 스킨선택화면보다 훨씬 마음에 드는군요. 물론 네이버 역시 미리보기 기능을 지원합니다만, 썸네일이라고 진짜 엄지손톱만하게 보여주는 것보다는 이 편이 훨씬 맘에 듭니다.

선택된 스킨을 바탕으로 레이아웃을 결정합니다. 빨간 영역에서 제공되는 레이아웃 중 한가지를 선택하고 노란 영역에서 각 매뉴들을 Drag&Drop으로 조정합니다. (어두운 색으로 표시된 영역은 조정할 수 없습니다.) 파란 영역에서 각각의 매뉴들의 표시여부와 세부설정, 전체 블로그의 정렬방법, 포스트영역 넓이, 매뉴바의 국/영문표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과거 관리화면에서 보여주었던 매뉴순서설정과 로직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화살표를 이용해서 일일이 옮겨야 했던 것을 Drag&Drop (끌어다 놓기)으로 보다 쉽게 구현했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시각화가 잘 되어 있어서 직관적인 인지가 더욱 쉬워진 부분은 있군요.

이 부분에서 주목되는 점은 네이버로고를 감출 수도 있게 했다는 것입니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 이거 네이버블로그인지 아무도 모르게 만들 수도 있겠군요. 네이버가 열린 웹 철학을 지향하고자 하는 신호로 해석한다면... 너무 앞서가는 것일까요?

레이아웃까지 결정했다면 이제 디자인리모콘을 이용해서 세부스타일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배경 및 타이틀바, 각 블로그매뉴, 박스 및 포스트스타일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엠파스블로그와의 비교를 피할 수 없겠군요. 최초로 디자인리모콘을 도입한 곳이 아무래도 엠파스이니까요. 병자군 생각에도 역시 이 부분은 엠파스의 그것을 많이 참조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UI는 네이버쪽이 더욱 좋습니다. 뭐, 네이버쪽이 나중에 나왔으니 당연히 더욱 좋을 수밖에... 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리모콘이 워낙 크다보니까 설정이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일일히 리모콘을 이리저리 끌어다 놓아야 한다는 불편함은 있군요. 또 지금 초기상태에서도 버벅거릴 때가 있는데 향후 보다 많은 이미지가 추가된다면 더욱 느려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조금은 있구요. (뭐, 기술의 발전은 정말 눈부시니까,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까요?)

이미지업로드가 많아지면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인지 내가 올리는 이미지의 경우에도 크기 및 용량에 상당한 제약을 가하는군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겠지만 위의 예시처럼 새로형태의 타이틀 바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림이 뚝뚝 잘려 보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여러가지 설정을 추가해서 만들어진 병자군의 네이버블로그입니다.

총평

기본시스템은 거의 변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기존의 관리화면에서 무수한 글발과 그리 직관적이지 않았던 디자인설정 부분을 좀 더 "세련되어 보이게" 바꾸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선택 가능한 레이아웃을 보다 많이 추가해서 좀 더 다양한 형태로 선보일 수 있게 해 주었다는 점과 네이버로고를 지울 수 있게 해 놓았다는 점 정도가 눈에 띄는 변화랄까요?

UI의 강화에 초점을 맞춘 개편으로 보입니다. 엄청 기대감을 갖게 했던 티져포스터와 동영상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부분이 보이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Html을 잘 다루지 못하는 유저들에게는 신선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과거의 일일히 말로 풀어서 설명해주던 디자인 관리화면에 익숙해진 유저의 경우 처음에는 혼란스러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Html학습에 비하면야 보다 쉽긴 하겠지만, 새로운 학습이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이왕 UI중심의 설계를 하기로 작정한 이상 보다 직관적으로 UI를 설계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블로그 화면에서 바로 Drag&Drop이 가능하며, 레이아웃의 초기화 없이 바로 스킨이 적용되고, 각 매뉴의 설정 변경 역시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바뀌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겠죠...^^^;

디자이너 분들에게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는 블로그입니다. 저 수많은 상황에 일일이 대응하는 수많은 탬플릿을 제작하기 위해 긴밤 꼬박 지세우셨을 네이버 디자이너분들에게 경외의 박수를 보냅니다. 기존의 블로그 프로그램을 최대한 변형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상당히 아름다운 UI를 구현해 내신 프로그래머분들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병자군의 개인평가는, "2~3시간 정도는 가지고 놀 수 있는 재미있는 장난감"입니다. 특히 Html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부족하지만 이미지를 다루는 능력은 일정수준 이상이신 분들에게는 더욱 재미있는 놀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줄평가

최소한의 시스템변화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물, 프론티어는 되기 힘들겠지만 절대다수의 지지를 받는 1등서비스의 지위를 유지하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17:44추가 : 개인적인 아쉬움에...

지난 2006년 한해동안 병자군 역시 한 이름없는 언론사 웹개발팀에서 블로그를 개발한답시고 끙끙거리고 있었습니다. 비록 완결된 결과를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알파테스트 버젼까지는 내 놓고 테스트 중이었지요.

(http://psychoic.siminlog.com 이곳에 오시면 병자군이 거의 1년 반 동안 머리 싸매고 기획했던 블로그의 알파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9월부터 회사의 급작스러운 사정으로 개발은 올스톱, 개발재개는 고사하고 회사가 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까지 닥친 지금 이 결과물을 보고 있으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병자군의 그 당시 말도 안 되는 기획안을 여기까지 구현해 주시기 위해 밤을 새며 고생해 주신 프로그래머분, 디자이너분을 생각하면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 네이버블로그 시즌2를 보면서 태어나보지도 못하고 사라질 운명에 처하게 된 저 블로그를 바라보고 있으니, 더욱 가슴이 아파지는군요...

함께 고생해주신 프로그래머님, 디자이너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스스로 중심을 잡지 못해 흔들리는 멍청한 기획자의 엉성한 기획물을 이렇게까지 만들어 주셨는데... 좋은 직장 구하셨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개발팀을 이끌어주시며 여러 외압을 몸으로 막아주신 팀장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직 감기가 채 낫질 않아서 그런가... 왜인지 센치해지는 밤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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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iz, Charmed with Web 2007/01/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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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던 네이버 블로그의 시즌 2가 오늘 공개되었습니다. 메타 블로그 사이트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기대 이상이라는 분들도,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분들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우선 개편된 부분에 대해 알아보고, 나름대로 평가를 해 보려고 합니다.1. 환경 설정 초기 페이지환경 설정 초기 페이지개편된 초기 페이지입니다. 우선 기존의 사이드 메뉴에만 치중한 구조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메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되었다는 점..
From. 민노씨네 2007/01/05 02:26
트랙백 삭제하기
#. 자극적인 제목은 그저 가벼운 '위트'(-_-;)로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좀 뻔뻔한가요?). 간단히 끄적거립니다.         장난감 구경에 날새는 블로그들 - 네이버 블로그 시즌 2&nbs...
From. 민노씨 2007/01/05 00:58
PERMALINKDELETE/MODIFYREPLY
네블 시즌 2에 관한 포스트들을 읽고 있습니다. ^^;
병자님의 포스트는 가장 먼저 읽었는데, 지금 다시 와서 읽었구요.
역시나 꼼꼼하게 써주셨네요.

'네이버까'라는 표현을 쓴 포스트도 있었고, '초보블로거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블로그'이라는 격찬(?)을 주신 블로거도 있었는데요. 병자님의 네블 시즌 2에 대한 포스트는 '중립적'이라는 느낌이 강하네요. 저 역시 '사용자 중심' '서비스(!!)형 블로그'로서 네이버 블로그 시즌 2는 굉장히 평가할 만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 상업적인 센스는 놀랍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_-;;

특히나 병자님께서 말씀하신 '장남감'으로서의 블로그 툴(이건 설치형 태터의 플로그인... 도 그 본질에서는 마찬가지 아닌가 싶습니다)이 사용자에게 얼마나 직관적으로, 손쉽게 쓰여질 수 있는지라는 관점에서 보면... 서비스형 블로그 업계 1위의 위상에 충분히 값한다고 봅니다.

다만 저는 걱정되는 것이 그 '놀이' '장난감'으로서의 블로그가 너무 강조된다면...
그 재즈님의 지적처럼 그 '그릇'에 담겨야 할 '내용'에 대한 고민이 오히려 방기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p.s.
ㅠ.ㅜ;;
병자님이 소개해주신 시민의 신문사 [시민로그] 아까 보고 왔습니다.
그런 사연이 있으셨군요..
그런데 ^^;; 버그잡자!! 이미지는 너무 사실적이라서.. 좀 징그러웠습니다. ^^;;
From. 정신병자 2007/01/05 15:51
PERMALINKDELETE/MODIFY
제 의견이 중립적일 수밖에 없는 것은 아직 네이버블로그 시즌2의 전모가 공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에피소드4까지 다 나와봐야 네이버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번 개편을 단행한 것인가가 전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지만 솔직히, 정책 부분을 제외한 외형의 변화만을 본 제 평가는 사실 상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2~3시간씩이나 질리지도 않고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 그리 흔하지 않거든요.)
From. DLWODRN 2007/03/06 17:13
PERMALINKDELETE/MODIFYREPLY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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